1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1년에 연예 활동으로 소득을 올려 세무당국에 신고한 사람은 총 2만457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배우가 1만416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모델(6382명) 가수(4029명) 순이었다. 평균 연간소득은 반대로 가수(3832만 원)가 가장 많았고 배우(3437만 원)와 모델(886만 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에 집계된 연예인 수는 통상 10만여 명으로 추산되던 것과 큰 차이가 났다. 이유는 통계 방식이 개선된 데 있었다. 그동안 연예산업 종사자들은 동시에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한 사람이 많게는 7개까지 다른 업종에 이름을 올려 중복 기재된 경우가 많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연예 활동 중 비중이 가장 큰 ‘주 수입원’ 쪽으로 업종을 일원화해 통계를 내면서 숫자가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