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레 스터드마이어 ‘기립 박수’
[동아닷컴]
아마레 스터드마이어(30·뉴욕 닉스)가 2012-13 미프로농구(NBA) 시즌에 첫 출전했다. 뉴욕 팬들은 기립 박수로 ‘뉴욕의 심장’이 돌아온 것을 환영했다.
스터드마이어는 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경기에 시즌 첫 출전했다. 스터드마이어는 20-23으로 뒤진 1쿼터 8분 30초경, 타이슨 챈들러(30)와 교체돼 코트에 들어섰다.
스터드마이어는 뉴욕 이적 첫 시즌인 10-11시즌 경기당 평균 25.3득점 8.2리바운드 2.6어시스트 1.9블록를 기록하며 자타공인 '뉴욕의 심장'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제레미 린 돌풍'과 정통 센터 챈들러의 영입으로 인한 역할 축소가 겹치며 17.5득점 7.8리바운드 1.1어시스트 1.0블록으로 기록이 급갑했고, 출전도 66경기 중 47경기에 그쳤다.
올시즌 스터드마이어 없이도 뉴욕은 21승 9패를 기록하며 잘 나가고 있다. 오히려 스터드마이어의 복귀가 팀에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스터드마이어는 복귀 전 여러 차례 식스맨 역할이 주어져도 불만 없이 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터드마이어의 연봉은 연간 2000만 달러가 넘고, 운동능력은 과거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력은 과거보다 못해진 반면 과거에도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이 점점 더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다양한 트레이드설이 그를 괴롭히고 있다.
스터드마이어는 복귀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드디어 나는 뛸 준비를 마쳤다”라며 “우리 팀이 원하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코트에 있다는 것”이라고 복귀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 출처|유튜브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