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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4개 분과, 창성동 별관으로 옮겨

입력 | 2013-01-02 15:52:00

"기자실 극히 협소" 지적 따라..윤창중 "인수위원 인선 늦어도 2~3일 내 발표"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선이 4¤5일께 발표될 전망이다.

윤 대변인은 2일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인수위원 임명은 필요한 절차를 밟기 위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면서 "절차가 끝나는 대로 (법에 따라) 대통령 당선인이 임명할 것이고, 발표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필요한 절차'는 인수위원에 대한 적격성 검증으로 보인다.

윤 대변인은 "인수위원으로서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인수위원으로서의 적합 여부는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자격요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검증이 향후 내각이나 청와대 비서진으로의 자리이동을 염두에 두고 실시되느냐는 질문에는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면서 "김용준 인수위원장도 (입각이 전제조건이 아니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발표가 최종 인선인 지에 대해서도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주통합당 및 새누리당 일각에서 나온 자신의 용퇴론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라고 되물으면서 "오늘은 이 내용만 발표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인수위 분과 9개 중 4개가 기존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창성동 정부종합청사 별관으로 옮겨간다.

기존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기자실 공간이 극히 협소해 출입기자 태반을 수용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자,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이 박 당선인에게 보고한 뒤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훈 행정실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자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애초 2개 분과가 창성동 별관으로 가게 돼있었지만 2개 분과가 추가로 더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분과가 창성동 별관으로 가게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수위 측은 삼청동 금융연수원이나 창성동 정부종합청사 별관으로 가는 교통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광화문에서 양 인수위 사무실로 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