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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윤은혜, 박유천에 마음 열어 “언제든 나한테 와”

입력 | 2013-01-02 22:25:18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보고싶다’ 윤은혜가 박유천에게 마음을 열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 이수연(조이, 윤은혜 분)은 한정우(박유천 분)의 진심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애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수연은 자신을 죽음의 위기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정우의 아버지 한태준(한진희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일부러 모른척 했다. 수연은 자신을 걱정해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정우에게 애써 태연한 척했다.

정우는 “해리 나쁜 놈. 아프다는 핑계로 기대고 한 주먹도 안 되는 놈이. 너도 혼나야 해. 무슨 일 생기면 나한테 전화해야지. 휴대폰 팽개치고 여길 와? 아무 일 없었으니까 한 번만 봐준다”고 속삭였다.

수연은 “죄지었어? 크게 말해”라고 말했다. 이에 정우는 “작전인데? 예전에 네 목소리가 작았잖아. 그래서 궁금해서 자꾸 쳐다보게 되더라. 너한테 배운 거야”라고 설명했다.

수연이 “경찰 그만뒀다는 건 무슨 말이야?”라고 묻자 정우는 “그게 서장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잖아. 그래서 그만 뒀어”라고 둘러댔다. 이에 수연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그게 다야? 천하의 한정우가 그것 때문에 경찰을 그만뒀다고?”라며 되물었다.

정우는 “나 내일 집으로 들어간다. 아버지 집. 이유는 우리 단둘이 있을 때 얘기해줄게”라고 말했다. 수연은 “정우야. 너희 아버지 어떤 사람이야?”라고 태준의 존재에 대해 은근슬쩍 물었다.

이에 정우는 “돈이 제일 좋대. 너희 어머니처럼 농담하지 말고 진짜로 돈이 제일 좋대. 근데 그 돈 지키느라 아무 것도 못 하시는 분이야. 그 돈으로 여행가는 것도 못 봤고 좋은 차를 삿 신나게 드라이브하는 것도 못 봤어. 아들이 집을 나갔는데도 그 돈 지키느라 찾을 시간도 없고. 그게 우리 아버지야. 난 그런 아버지가 불쌍해”라고 털어놨다.

이같은 정우의 모습에 수연은 “한정우 너 앞으로 나 위로하지마. 너희 집 크지? 바람 쌩쌩 불겠다. 눈물나면 언제든 나한테 와. 내가 위로해줄게”라고 자신의 속내를 넌지시 드러냈다.

사진출처|‘보고싶다 박유천 윤은혜’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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