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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병 스캔들…비-김태희 “꼬인다 꼬여”

입력 | 2013-01-03 07:00:00

교제사실을 인정했는데도 후폭풍에 휘말린 톱스타 커플. 가수 비의 군 복무 특혜 논란이 불거지면서 김태희의 이미지까지 동반 하락할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 톱스타 커플 열애인정 그 후

잦은 휴가 외출…연예사병 비 특혜 논란
탈모보행 사진 탓 ‘군법 위반’ 민원까지
연인 김태희도 이미지 추락…CF퀸 악재

톱스타 김태희와 비(본명 정지훈)가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진 뒤 그 후폭풍이 거세다.

대중의 축하를 받아야 하지만 되레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군 생활과 연예 활동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비는 군 복무 중인 상황에 매주 김태희를 만났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잦은 휴가와 외출 등이 구설에 올랐다. 김태희도 ‘남자친구의 특혜 논란’ 속에서 예상치 못한 스캔들로 이미지 추락을 감당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연예사병으로 복무 중인 비는 일반 사병에 비해 휴가가 잦았다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휴가 중 군모를 쓰지 않고 걷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심지어 ‘군법 위반’ 민원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국방부는 이 같은 논란을 감안해 비의 복무규정 위반 여부 등에 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일 국방부 공보담당자는 비가 김태희와 매주 만나 데이트를 즐긴 것과 관련해 “직속 지휘관의 허락을 받고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외부인을 잠깐 만난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업무 중 다른 일을 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이후 위반 사실이 있으면 내부 규율에 따라 조치하겠다. 하지만 사실 관계 확인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비는 7월 전역을 앞둔 상황. 이번 논란으로 남은 군 생활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온다.

김태희도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다. 김태희는 1일 밤 소속사를 통해 “조심스럽게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비와 교제 중임을 인정했지만 비와 관련한 논란으로 대중의 시선은 냉담하다.

특히 광고계는 이미지 추락을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김태희는 커피, 화장품, 자동차, 의류, 가전 등 각종 광고에 출연하며 ‘CF퀸’으로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광고계는 예상치 못한 김태희의 ‘스캔들’과 비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자칫 브랜드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김태희는 스캔들, 공개 연애, 결혼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은 하지 않는다는 ‘특별대우’ 계약 조항‘과 관련해서도 2일 한 광고 관계자는 “그런 조항 자체가 없다”면서 “이는 다른 스타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광고 이미지와 맞지 않거나 자칫 소비자의 거부감이 일기라도 하면 마냥 무시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김태희의 ’스캔들‘에 우려를 나타냈다. 또 다른 광고 관계자는 “김태희는 그동안 자기관리가 철저한 스타로 유명했다. 그러나 복합적인 문제로 논란이 커지면 시선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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