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축하하는 기념행사 무대를 설치하기 위해 인부들이 철근을 옮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람들 모습이 마치 참새들처럼 느껴집니다. 이 철근들은 이날 밤, 한글이야기를 3D영상으로 화려하게 보여 주는 무대로 변신했습니다. 한글날은 1991년 경제 상황 악화를 이유로 공휴일에서 빠졌다가 22년 만에 재지정됐습니다. 여전히 경제 상황이 좋진 않지만, 세종대왕 덕분에 하루 쉬게 된 직장인들은 기쁠 것 같습니다.
Canon EOS ID X, 70-200mm, 1/250초, f20, ISO 400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