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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경기도 GTX 예산안 국회 통과… 3개 노선 연내 조기착공

입력 | 2013-01-03 03:00:00

100억 확보 본격 사업추진… 완공까지 6년 정도 걸려




경기도가 추진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이 1일 국회 예산안 통과로 조기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GTX 3개 노선 관련 예산안(100억 원)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GTX 기본계획 수립 등을 빠른 시일 내 시작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GTX사업은 2011년 4월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전반기 착수사업에 반영돼 같은 해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정치권의 반발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계속 연기되며 지난해 50억 원의 예산을 쓰지 못했다.

GTX는 표정속도(평균속도) 시속 100km로 운행하는 신개념 철도로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할 수 있다. 완공까지는 6년 정도 소요된다. GTX 3개 노선은 일산∼수서(동탄) 46.2km를 비롯해 송도∼청량리 48.7km, 의정부∼금정 45.8km 등 총 140.7km다. 사업비는 일산∼수서(동탄) 4조6031억 원, 송도∼청량리 4조6337억 원, 의정부∼금정 3조8270억 원 등 총 13조63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상교 경기도 철도항만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도 공약한 만큼 올해는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