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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뉴스 속 인물]5·18 백서 완성 위해 유족회장 자리 물러나

입력 | 2013-01-03 03:00:00


역사를 기록하는 일. 역사가만의 몫은 아닌 것 같습니다. 1980년 광주에서 둘째 동생을 잃은 정수만 씨가 최근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자리를 내려놓았습니다. ‘5·18 백서’를 완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랫동안 자료를 모으고 외국까지 다녀오며 희생자가 정부 발표보다 많았단 사실을 밝혀낸 그입니다. 정확하고 준엄한 기록을 남긴다면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할 가능성은 훨씬 작아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