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일 아침 영하14도
추위는 당분간 이어진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4일 영하 14도, 5일 영하 11도로 예보됐다. 6일에 영하 7도로 약간 오르지만 이후에도 아침기온이 영하 7도∼영하 9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초 1월 중순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파가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을 바꿨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대륙고기압이 조만간 약해질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2월이 돼야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전남 영광 원자력발전소 5, 6호기를 재가동하면서 200만 kW의 전력을 추가로 확보해 공급능력이 8071만 kW까지 늘어나 전력 사정은 다소 여유를 찾았다. 예비전력이 400만 kW를 밑돌 때 발령하는 수급경보도 나오지 않았다. 전력 당국은 수요 관리, 전압 조정 등 비상조치를 동원해 전력 수급을 조절했다.
이성호·이상훈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