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도 금산
금산은 그 자태도 비단처럼 곱고 아름답다. 예로부터 금강산에 견주어 ‘소(小)금강산’이라 불리기도 했다. 해발 681m의 높지 않은 산에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난대림이 어우러져 더 없이 즐거운 산행을 가능하게 해 준다. 또 남해에서는 드물게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금산 정상에 있는 봉수대에서 일출을 바라봤다. 멀리 뒤쪽으로 지리산의 그림자가 아른거렸고, 다도해의 풍광은 꿈처럼 아득했다. 작은 섬들은 마치 바다 위로 흘러가는 구름처럼 몽환적이었다. 늘 새로운 다짐과 계획들로 가득한 이맘때, 이 기분으로 올해 마지막 지는 해까지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랐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일러스트레이터 www.ttha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