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유치를 위해 뛰고 있는 전북 서포터즈단이 4일 “경기·수원 지역 정치권의 개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북 서포터즈단은 경기·수원지역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 수원시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특별위원이 3일 조찬 회동을 갖고 ‘인수위 내부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아달라’, ‘인수위가 가동되면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주고받았다는 내용의 경기도 지역 한 일간지의 보도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개입을 비난했다. 전북 서포터즈단은 “국회의원들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요직 인사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적극 관여했다는 정치권 개입의 신호탄이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있어야 할 10구단 창단 권한을 국회나 인수위원회에서 접수하겠다는 초법적 발상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