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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삼성-LG LCD 담합 과징금

입력 | 2013-01-05 03:00:00


중국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한국과 대만의 6개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사에 3억5300억 위안(약 603억 원)의 가격담합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망이 3일 보도했다. 외국 기업의 담합 행위에 중국이 과징금을 매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가 1억1800만 위안, 삼성디스플레이가 1억100만 위안을 각각 부과받았다. 대만 기업인 치메이이노룩스(CMI) AU옵트로닉스(AUO) 중화잉관(中華映管) 한위차이징(瀚宇彩晶) 등은 24만∼9441만 위안을 내야 한다. 이들 업체가 내는 과징금 중 1억4400만 위안은 국가로 귀속되고 나머지는 LCD 패널을 산 중국 TV 업체에 분배된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