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외부병원 입원중”… 재판부 내주초 결정 예정
한화그룹은 “5개월의 수감생활로 지병인 우울증이 악화됐고, 체중도 갑자기 25kg 불어나 당뇨와 호흡부전까지 생겼다”라고 주장했다. 또 “호흡부전이 악화하면 저산소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폐렴과 패혈증 등으로 인한 돌연사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화 측이 이날 재판부에 제출한 김 회장의 진료 기록에는 ‘20여 년 전부터 앓고 있던 우울증 치료약의 부작용으로 체중이 늘고 있다. 법정 구속 이후 스트레스가 심해져 자주 과식한 것도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됐다. 이로 인해 호흡곤란 증세까지 앓고 있다’라는 소견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