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철민 여성문화분과 간사는 프랑스통이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으로 일하던 2006년 한-프랑스 수교 120주년 행사를 주도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훈장을 받았다. 서울 예술의전당 사장이 된 뒤 프랑스 문화예술정책을 본받아 공공성을 강조하며 대관료를 인하하고 변칙적인 고가의 티켓을 없앴다. 부드럽지만 결정한 일은 뚝심 있게 추진한다는 평을 듣는다. 직원이 구두로 보고한 내용도 세밀하게 기억할 정도로 꼼꼼하다.
1981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국장,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국립중앙도서관장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부 1차관을 지냈고 2011년 11월 퇴임한 뒤 동아대 석좌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다. 모 간사는 통화에서 “이명박 정부와 새 정부 간 다리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