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다카하시 다이스케(28·일본)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다이스케 선수의 그 몰입하는 표현력을 닮고 싶다.”
‘남자 피겨 유망주’ 차준환(11·잠신초)이 자신의 롤모델로 다카하시 다이스케를 지목했다.
차준환은 경기 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잘된 것 같다. 하지만 좀더 잘 타고 싶다. 다이스케 선수의 표현력을 닮고 싶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차준환은 “오늘 스핀이 잘 안 됐다. 바퀴수가 부족했다”라며 “목표는 6학년 때까지 트리플 악셀을 포함한 트리플 6종 점프를 다 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준환을 지도하고 있는 신혜숙 코치는 “최근에 구두가 잘 맞지 않아 다리에 피로 골절이 왔다. 새 구두를 신은지는 열흘 밖에 안 됐다”라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코치는 “보고 있으면 기분좋고 신이 나게 되는 선수다. 가르친지 3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앞으로도 재미있게 스케이트를 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