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쉽 2013 제67회 전국남여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프리스케이팅에서 7년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김연아가 210.77로 우승을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김연아(가운데)가 미소를 짓고 있다. 목동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경기를 마친 소감은?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마 국내대회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은데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
-210점을 돌파했는데 예상했는지.
-한국무대에 선 심경은 어땠는지.
“솔직히 경기 도중 스핀을 잘못할 정도로 정신없이 연기했는데 팬들이 성원을 보내주셔서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스핀을 보완한다고 했는데.
“스핀은 실전수행이 중요하다. NRW트로피 때 프로그램 구성은 레벨4였는데 수행이 완벽하지 않았다. 다행히 그 대회에서 문제점을 확인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뮤지컬 DVD를 정말 많이 보고 영화도 2번 볼 정도로 감동적인 작품이다. 이런 훌륭한 작품을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
-두 번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세계선수권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두 대회에서 배운 것도 많고 보완할 점도 느꼈다.”
-NRW트로피 이후 보완한 점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준비한 것만 제대로 한다면 우승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어느 선수나 실전이 중요하다. 심리적인 부분이나 컨디션 차이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연기를 위해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다. 나 역시 실전에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목동|홍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