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90m 코스 4개 갖춰
충북 영동군 용산면 율리 초강천변에 높이 40∼90m짜리 등벽 코스 4개를 갖춘 국내 최대의 인공 빙벽장이 6일 개장했다. 영동군 제공
영동군에 따르면 금강 지류인 영동군 용산면 율리 초강천 인근 바위절벽에 조성된 인공 빙벽장은 높이 40∼90m짜리 등벽 코스 4개를 갖췄다. 이 빙벽은 금강 물을 끌어올려 절벽 위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 조성한 것이다. 빙벽은 초·중·상급자용으로 돼 있다.
초강천 인공 빙벽은 경부고속도로 영동 나들목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이 쉬워 해마다 전국에서 빙벽등반가와 관광객이 찾아오는 겨울 스포츠의 명소다. 인근에는 승용차 500대를 한꺼번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썰매장(2000m²·약 606평), 얼음동산, 뗏목체험장, 전망대, 먹을거리장터,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장 등도 마련됐다.
영동군은 26, 27일 이곳에서 ‘제6회 충북지사배 국제빙벽대회’를 연다. 지난해 국제대회로 격상된 이 대회에는 유럽과 아시아 등 10여 개국 선수들이 참가한다. 올해는 일반부 장년부 고등부로 나눠 난이도와 속도 경기를 치른다. 043-740-3331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