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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영동에 국내최대 빙벽장 개장

입력 | 2013-01-07 03:00:00

40∼90m 코스 4개 갖춰




충북 영동군 용산면 율리 초강천변에 높이 40∼90m짜리 등벽 코스 4개를 갖춘 국내 최대의 인공 빙벽장이 6일 개장했다. 영동군 제공

국내 최대의 인공 빙벽장이 6일 충북 영동군 초강천변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동군에 따르면 금강 지류인 영동군 용산면 율리 초강천 인근 바위절벽에 조성된 인공 빙벽장은 높이 40∼90m짜리 등벽 코스 4개를 갖췄다. 이 빙벽은 금강 물을 끌어올려 절벽 위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 조성한 것이다. 빙벽은 초·중·상급자용으로 돼 있다.

초강천 인공 빙벽은 경부고속도로 영동 나들목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이 쉬워 해마다 전국에서 빙벽등반가와 관광객이 찾아오는 겨울 스포츠의 명소다. 인근에는 승용차 500대를 한꺼번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썰매장(2000m²·약 606평), 얼음동산, 뗏목체험장, 전망대, 먹을거리장터,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장 등도 마련됐다.

빙벽장을 이용하려면 이곳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만 원짜리 영동사랑상품권을 구입해야 한다.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과 휴일은 오전 8시 반∼오후 5시 반).

영동군은 26, 27일 이곳에서 ‘제6회 충북지사배 국제빙벽대회’를 연다. 지난해 국제대회로 격상된 이 대회에는 유럽과 아시아 등 10여 개국 선수들이 참가한다. 올해는 일반부 장년부 고등부로 나눠 난이도와 속도 경기를 치른다. 043-740-3331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