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사건 뒤늦게 밝혀져… 다리 인대 파열로 현재 치료중
나오미 캠벨이 지난해 12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거리에 나섰다. 사진 출처 더 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캠벨이 지난해 11월 21일 파리 4구 무시가(街)에서 택시를 잡으려다가 핸드백을 노린 오토바이 강도 2명에게 공격당했다고 4일 보도했다. 캠벨은 핸드백이나 착용했던 보석류는 뺏기지 않았지만 넘어지면서 다리의 인대가 파열됐다. 그는 현재 브라질의 호나우두, 네덜란드의 뤼트 판 니스텔로이 등 유명 축구선수의 다리 부상을 치료한 외과 전문의 리처드 스테드먼에게 진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욕포스트를 비롯해 미국 영국 언론들은 캠벨의 ‘과거 행적’을 문제 삼으며 이번 사건의 진위에 의혹을 제기했다. 최고가 명품으로 치장하고 호텔 스위트룸에만 묵는 그가 택시를 직접 잡았다는 게 난센스라는 얘기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