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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슈퍼볼 광고비… 30초에 42억원대

입력 | 2013-01-07 03:00:00

작년보다 5억3000만원↑… 현대車 올해도 참여할 듯




미국 프로 스포츠계의 최고 행사이자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우승팀을 가리는 ‘슈퍼볼’을 중계하는 방송사 CBS가 올해 최소 광고단가를 30초 기준에 400만 달러(약 42억4000만 원)로 잡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N머니가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데이나 매클린톡 CBS 대변인은 CNN머니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광고단가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최소 400만 달러 이상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50만 달러보다 50만 달러(약 5억3000만 원) 오른 액수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엄청난 광고료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슈퍼볼의 광고 노출 효과가 다른 스포츠 행사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뉴욕 자이언츠가 우승하고 NBC방송이 중계했던 지난해 슈퍼볼은 미국에서만 1억1130만 명이 시청해 역대 최고 시청자 수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슈퍼볼은 다음 달 3일(현지 시간)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다.

CNN머니는 올해 슈퍼볼 광고에 참여할 기업으로 펩시콜라, 독일 자동차회사 아우디, 인터넷 도메인업체 고대디, 신발업체 스케처스 등을 지목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고를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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