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한파특보 해제…모레부터 다시 강추위
새해 들어 계속된 한파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이 0.1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이 0도를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9일 만이다.
그 사이 지난달 30일과 새해 첫날인 1일 낮 한때 수은주가 0.0도를 가리켰지만 몇 분 만에 다시 영하로 떨어졌다.
기온이 오르긴 했지만 평년에 비하면 여전히 1¤2도 낮다.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5도 낮았다.
기상청은 8일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0도를 기록해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덜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한파특보도 상당수 해제됐다. 현재 강원 영서, 경기 북부, 충북 내륙, 경북 북부 내륙 지역에 한파경보가, 전북 북동 산간 등 일부 내륙 시ㆍ군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그러나 수요일인 9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력한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토요일인 12일 기온이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해 이번 강추위가 오래가지는 않을전망이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내륙 곳곳에 안개가 자주 끼고 있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아침에 짙게 끼는 안개는 그동안 쌓여 있던 눈이 녹아 지면의 습도가 높은가운데 밤사이 냉각 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