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에서 또 연쇄 성폭행 사건이 발생, 젊은 여성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8일 호주 일간 디 에이지(The Age)에 따르면 멜버른 북부 지역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주로 조깅하는 여성들을 노린 성폭행 사건이 5건이나 연달아 발생했다.
앞서 멜버른 동부에서도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길가는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성폭행 사건이 10건이나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 두 사건 사이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멜버른 북부 지역 연쇄 성폭행 사건은 범인이 여성들에게 접근할 때 소형 오토바이를 탔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주로 해 질 녘에 범행이 이뤄졌다.
20~35세 사이의 피해 여성들은 주로 길을 따라 조깅을 하거나 산책을 하던 중에 변을 당했다.
피해자들은 범인이 170㎝가량의 키에 호리호리한 체구였으며 헬멧을 쓴 채 녹색계통의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빅토리아 주 경찰은 사건 발생 지역 인근의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멜버른 동부 지역 연쇄 성폭행 사건과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