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여주인공인 영국 배우 엠마 왓슨(22)이 동안 외모 때문에 공항에서 어린애 취급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왓슨은 지난 크리스마스 휴가 때 미국 뉴욕 JFK공항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려다 제지당했다. 너무 어려보이는 외모 탓에 그를 미성년자로 착각한 입국 심사대 직원이 부모 등 보호자와 동행하지 않으면 통과할 수 없다고 막아 선 것.
20대인 왓슨으로선 기가 찰 노릇.
입국심사대 직원: 미성년자인데 보호자 없어요?
나(엠마 왓슨): 뭐라고요?
입국심사대 직원: 보호자는 어디 있죠?
나(엠마 왓슨): 저는 22세라고요!!!
왓슨은 다행히 생년월일이 적힌 여권을 직원에게 보여주고 성년임이 입증돼 '홀로' 입국에 성공했다.
왓슨은 이번 일로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다면서 "다시는 백팩을 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