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부산/경남]겨울방학, 백화점으로 ‘공연-전시 쇼핑’

입력 | 2013-01-09 03:00:00

부산 롯데百-신세계 센텀시티, 다양한 무료체험 행사 마련
천문교실-그림 전시회부터 뮤지컬 콘서트까지 풍성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갤러리를 찾아 엄마와 함께 ‘이왈종의 희망의 세계’ 그림전 중 유리에 새긴 판화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겨울방학을 맞아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과 신세계 센텀시티 등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료 체험행사 및 공연을 마련한다.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갤러리에서는 신년특별기획으로 다음 달 13일까지 유니세프 인도와 함께하는 ‘이왈종의 희망의 세계-비트윈 익스트림 전’을 연다. 전시회에서는 인도 문화와 사회상을 담은 현대미술 작품과 동양화가 이왈종 작가가 제주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일상의 모습을 표현한 판화 40점 등 예술작품 100여 종을 전시한다. 전시장 안에는 아트상품을 판매하는 도네슈머(기부와 연계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숍을 운영해 수익금 일부를 유니세프 인도에 보낸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즐기면서 배우는 다채로운 현장체험학습과 뮤지컬 공연을 준비했다. 태양 별자리 및 다양한 행성을 관측할 수 있는 천문교실을 19∼27일 오후 2∼8시 13층 전망대에서 진행한다. 낮 시간(오후 2∼5시)에는 태양 전용 망원경으로 태양을 관측하면서 달 착륙 변천사 관련 강의를 천체 전문가에게 듣는다. 밤 시간(오후 5∼8시)에는 별자리 전용 망원경으로 겨울 별자리를 관찰하면서 별자리 관련 이야기를 듣는 등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0층 문화홀에는 생태체험 학습장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50여 종의 곤충과 파충류를 전시하고 궁금증도 해결해 준다.

아쿠아몰 10층 갤러리에서는 29일까지 ‘아트 앤드 아틀리에 미술체험교실’을 연다. 신청자는 원하는 시기에 방문해 그림을 그리고 완성된 그림을 갤러리에 전시할 수 있다. 참여자 중 2명을 추첨해 국내 유명작가 작품을 선물한다.

롯데백화점 동래점과 센텀시티점은 보석과 뱀 그림을 활용한 미니 다이어리 만들기(13일), 종이공예의 한복 방향제 만들기(19일), 점토를 이용한 클레이 전통음식 만들기(26일) 등 엄마와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을 키즈 라운지에서 마련한다.

신세계 센텀시티도 14일까지 갤러리에서 원색의 화려한 색채로 유명한 서양화가 안혜림 전을 연다. 안 작가는 고향인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해외여행에서 인상 깊었던 풍경, 다양한 종류의 꽃과 과일 등을 화려한 원색으로 표현했다. 문화홀에서는 뮤지컬 디바쇼와 가족뮤지컬 ‘피터팬’, 더 원 라이브 콘서트 등 다양한 릴레이 공연이 마련된다.

박동균 롯데백화점 광복점 영업총괄팀장은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놀이를 준비했다”며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즐거움과 추억을 만드는 알찬 방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