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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부산남구캠프, 5개大 구직자에게 생생한 정보 제공”

입력 | 2013-01-09 03:00:00

■ 이종철 부산 남구청장




이종철 부산 남구청장은 8일 청년드림 부산남구캠프 운영과 관련해 “취업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 남구 제공

“청년드림 부산남구캠프는 이 지역 5개 대학 청년 구직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2주가량 청년드림 부산남구캠프를 운영한 이종철 부산 남구청장(69)은 8일 “남구캠프를 내실 있게 운영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물론이고 남구 주민 가운데 구직을 원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9호이자 부산 1호인 부산남구캠프는 부산 남구와 롯데백화점,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지난해 12월 26일 부산 남구 못골로(대연동)의 구청 2층 민원봉사실에 문을 열었다. 전문취업상담사도 1명 배치돼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지역 4개점 임직원 등 취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들은 이곳에서 매주 한 차례 청년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및 창업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면접 요령과 이력서 작성 등 취업 노하우도 전수한다.

이 구청장은 “캠프 홍보를 강화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청년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랑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부산 남구에는 5개 대학이 있어 그만큼 청년 취업문제가 절실하다”며 “어떻게 하면 많은 대학생을 취업시킬 수 있을지 드림센터를 통해 전문가들과 토의도 하고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 1700명을 포함해 4만9000여 명에 이르는 대학생이 있는 관내 대학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청년드림캠프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게 이 구청장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 부산외국어대 부산예술대 등 5개 대학의 학생회장과 동아리회장, 학생처장 등 학교 관련 인사들과의 정기적인 간담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2015년 남구에 서울 여의도와 함께 금융중심도시로 지정된 문현금융단지가 조성되면 명실상부한 금융, 문화, 관광, 교육, 항만물류 중심도시의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며 “그 속에 청년드림 부산남구캠프를 일자리의 핵심 기관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