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사용 피크 한달간 점심시간 1시간 앞당겨
서울시청과 각 구청을 방문하거나 담당자와 통화하려면 다음 달 8일까지는 오전 11시∼낮 12시는 피하는 게 좋겠다. 각 지자체의 직원 점심시간을 낮 12시∼오후 1시에서 오전 11시∼낮 12시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점심시간을 변경한 이유는 동절기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오전시간대인 오전 11시∼낮 12시에 전력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와 자치구 직원 4만여 명의 점심시간 변경으로 전력사용 급증 시간대에 최대 1만8000kWh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근무시간 변경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알릴 계획이다. 또 민원실은 현행처럼 교대근무방식을 정상 운영하고, 현업 부서도 최소 인력을 배치해 점심시간 변경을 모르고 방문한 민원인이나 민원전화를 응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