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학생인 이브라힘 랭구 씨(19)는 영국 에식스 카운티 콜체스터에 위치한 KFC 매장에서 버거와 치킨, 감자튀김, 콜라 등으로 구성된 '글래디에이터 박스 밀'을 구입했다.
친구 로라 캐닝과 함께 치킨을 뜯어먹던 랭구 씨는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치킨을 쟁반에 집어던졌다.
랭구 씨는 "보자마자 치킨을 쟁반으로 집어던졌다. 꼭 뇌처럼 생겼다. 너무 혐오스럽고 역겨웠다"며 불쾌함을 표했다.
그는 "도저히 그 치킨 조각을 다시 집어들 수 없어서 카운터로 항의를 하러 갔다. 오후 1시쯤이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점원들이 너무 바빠서 얘기를 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후 랭구 씨는 문제의 치킨을 촬영한 사진을 제시하며 KFC측에 온라인으로 항의했다.
이를 확인한 KFC측은 랭구 씨에게 사과하며 "발견된 내용물은 닭의 뇌가 아니라 신장(腎臟)으로, 혐오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건강에는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