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과서를 무더기로 훔친 재학생이 붙잡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9일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서 교과서를 무더기로 훔친 혐의(절도 등)로 이모 양(18)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3시경 재학 중인 서구 관저동의 한 고등학교에 들어가 교과서와 참고서 500여 권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양 등은 훔친 교과서를 대전 지역 고물상에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양은 경찰에서 "유흥비 마련을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화물차를 동원해 이 양과 함께 교과서를 실어 나른 고물상 업자 정모 씨(56)도 붙잡아 장물 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