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돌입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9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인 마을에서 ‘201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사진촬영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국내 13개 언론사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최종 후보에 오른 10대의 차량을 직접 살펴보고 시승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는 “각기 다른 날 시승한 자동차의 느낌을 직접 비교하는 건 쉽지 않은데, 이렇게 한데 모아놓으니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 자동차 회사 홍보담당자는 “자동차전문기자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추운데서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우리 차가 최종 후보에 속한 것만으로도 기쁘지만,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 더 없이 영광스럽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승회에 투입된 차량들은 전문기자단의 사전 투표를 통해 2012년 국내 출시돼 500대이상 팔린 완전 변경 및 신차 42개 차량 중 상위 10위에 오른 모델들이다.
최종 후보에 오른 10대의 차량들을 대상으로 각각 디자인, 승차감, 안전성 등을 평가한 전문기자들의 최종 심사가 마무리되면 ‘2013 올해의 차’ 및 ‘디자인상’, ‘친환경상’이 선정될 예정이다. ‘퍼포먼스상’은 전체 42개 차종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차량은 오는 14일 최종 발표하고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공정을 기하기 위해 어떤 기업에서도 직간접적 후원을 받지 않는 비영리 단체로 운영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