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도 대형마트 안으로 떳떳하게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는 반려동물 서비스 전문관 ‘아이 러브 펫’(사진)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1호점은 홈플러스 동수원점에 550m²(약 166평) 규모로 마련됐다. 쇼핑할 때 2시간 동안 무료로 동물을 맡길 수 있는 놀이터부터 동물병원, 미용실, 숙박시설(1박 2만 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파충류와 조류 등 다양한 동물을 파는 매장도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쇼핑을 하러 오는 싱글족이나 20, 30대 여성 고객 중 상당수가 반려동물에 관심이 있어 전문관을 열게 됐다”며 “부천상동점 등 앞으로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용품 매출은 매년 15∼20%씩 늘고 있다고 홈플러스 측은 밝혔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