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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고영욱, 결국 구속영장 발부

입력 | 2013-01-10 18:25:25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7)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이동근 영장전담판사는 10일 오후 미성년자 성추행 및 간음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에게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이유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고영욱은 지난해 경찰의 사전구속영장 청구에도 ‘도주 우려가 없다’는 법원의 판단에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하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비슷한 사건으로 구속되고 말았다. 

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으로 고영욱의 미성년자 성추행 및 간음 수사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 경찰 관계자는 "금일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다음주쯤 검찰에 송치될 것 같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당일 오전 10시20분경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출석해 미성년자 4명을 성추행·간음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11시 35분 서대문경찰소로 이송돼 유치소에 입감되어 있었다.

고영욱은 지난해 3월과 4월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10대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5월 경찰 조사를 받았고 2명의 고소인이 더 등장했다. 이후 고소인 3명 중 2명이 소를 취하해 1건의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1일, 서울 서대문 홍은동 길거리에서 13세 여중생 A양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해 또 다시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 동영상 = 영장실질심사 위해 출두하는 고영욱 “성실히 조사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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