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개편때 파격적 삭제… 본보 보도 3일만에 다시 표기
북한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가 10일 ‘주체102(2013)년 1월 10일’과 같은 과거 연도 표기 방식으로 되돌아갔다. 사진 출처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는 10일부터 연도 표기를 ‘주체102(2013)년 1월 10일’로 바꿨다. 5일 홈페이지를 개편한 뒤 ‘2013-01-05’와 같이 서기(西紀)만으로 표기했던 것을 예전 방식으로 되돌린 것이다. 영문판 홈페이지도 ‘Juche102(2013)’로 표기를 바꿨으며 홈페이지 관리자 메일 주소로 공개했던 ‘kcna@gmail.com’ 안내문도 삭제했다.
1997년 도입된 ‘주체’ 연호는 김일성 생일을 원년으로 하는 북한식 연도 표기법이다. ‘주체’ 연호와 서기를 병기할 수 있지만 서기만 써서는 안 된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