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운전에 사고-부상자 되레 늘어
현 정부는 2008년 출범 당시 임기 5년 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000명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정부 출범 직전인 2007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166명이었고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363명으로, 목표치의 25% 정도인 803명이 줄어드는 데 그쳤다. 반면 교통사고 건수는 1만1779건, 사상자(사망자+부상자) 수는 4778명 더 늘었다.
사망자 수는 현 정부 시작부터 매년 줄어들다가 지난해에는 오히려 전년에 비해 134명 늘었다. 2011년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평균 607.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4.3명이 죽고 935.3명이 부상하고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