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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사회통합위 - 朴정부 대통합위 ‘통합’

입력 | 2013-01-11 03:00:00

고충처리위도 흡수 추진… 與13개 특위 전면개편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가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로 흡수돼 존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통합위는 2009년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했으며 10일 공식 활동이 종료됐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10일 “국민대통합위는 사회통합위를 확대 개편하는 방향으로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국민고충처리위원회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대통합위는 다음 주 사회통합위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 형식으로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통합)형식은 14일 논의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회에 따르면 사회통합위 예산은 지난해 40억100만 원에서 42억9100만 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아울러 국민대통합위는 산하에 △지역통합 △이념통합 △계층통합 등 3개 분과를 두고 인수위 활동 기간에 박 당선인의 국정운영 기조인 국민대통합 실현을 위한 중장기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아울러 당 특별위원회를 전면 개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고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박 당선인의 공약 실천과 민생 안정을 위해 특위를 개편해야 한다”며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재 당내 특위는 ‘아이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 특위’ ‘아동학대 방지 및 권리보장 특위’ 등 13개로 박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마련하는 데 공을 세웠다. 당 핵심 관계자는 “새롭게 구성될 특위에는 다음 달까지 구체적 역할이 부여될 것”이라며 “일단 ‘정치쇄신’ 특위와 함께 자살과 이혼, 출생 등에 대한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가정’ 특위가 먼저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