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 고(故) 조성민 씨의 자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4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사망 전에 고 조성민 씨의 자살 뉴스를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 50분께 남동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내에서 A씨(43)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는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차량 내에서는 번개탄 2장, 소주병, 수면제가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A씨가 해오던 사업이 경제적으로 힘들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