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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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짐 버스 구단주가 올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드와잇 하워드(28·LA레이커스)에 대해 “우리와 재계약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버스 구단주는 11일(한국 시간) LA ESPN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 팀은 여전히 흥분되는 팀”이라며 부진을 거듭중인 팀을 옹호했다.
기대치였던 리그 우승은 커녕 서부 플레이오프도 알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부상 중이던 내쉬가 합류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가솔과 하워드가 부상으로 무기한 결장하게 되면서 더욱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버스 구단주는 “나는 여전히 우리 팀에 흥분을 느낀다”라며 “지금까지의 부진은 부상 때문이다. 나는 우리 선수들에 전혀 실망하고 있지 않다”라고 잘라 말했다. 향후 성적이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는 것.
LA 레이커스가 끝없는 부진에 빠지면서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올시즌 계약이 끝나는 하워드와의 재계약 성사 여부다. 우승을 원한다며 LA에 온 하워드의 기대치를 팀이 채워주고 있지 못해 이적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버스 구단주는 “하워드가 우리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95%다. 우린 그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하워드는 ‘래리 버드 예외조항’에 해당되기 때문에 빅마켓인 LA 레이커스는 원하는 최대 금액을 주고라도 잡겠다는 입장이다. 하워드가 돈을 원한다면, LA 레이커스 이상으로 많은 돈을 줄 수 있는 팀은 없다고 봐야한다. LA 레이커스의 사치세 부담이 심하긴 하지만, 현 리그 No.1 센터로 분류되는 하워드를 놓칠 경우 노장들만 가득한 팀의 미래가 암담할뿐더러 하워드를 데려오기 위해 No.2 센터 앤드루 바이넘(25)을 내준 만큼 선택의 여지가 없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