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 탄생과 '강남 스타일' 열풍이 외국 중화권 매체가 뽑은 2012년 세계 10대 국제 뉴스에 포함됐다.
11일 홍콩 문회보(文匯報)에 따르면 해외 중국어 미디어협회(海外華文傳媒合作組織)에 소속된 세계 53개국 중화권 언론사의 사장과 편집장 100여명은 지난해 주요국제 뉴스로 한국 관련 뉴스 2건을 선정했다.
문회보는 한국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러 한국 및 동아시아 지역에서 역사상 첫 여성대통령으로 선출됐다면서 박 당선인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큰딸이며 김정일과 만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중화권 매체들은 이밖에 △일본 보수 세력의 정권 장악과 이웃 국가 도발 △미국의 교내 총기 난사 사건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 미국의 아시아 복귀 전략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의 화성 착륙 △미국 재정 위기로 인한 시장 충격, 지구 종말론 △스카보러섬(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의 갈등 등을 10대 국제 뉴스로 선정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