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스포츠동아DB
구단 최초 제시액대로 재계약…현역 투수 중 2위
‘돌부처’ 삼성 오승환(31·사진)이 결국 구단의 최초 제시액대로 연봉 재계약을 했다.
삼성은 11일 오승환과 지난해 3억8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44.7%) 오른 5억5000만원에 올해 연봉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05년 연봉 2000만원으로 시작한 오승환은 9시즌 만에 5억원대 연봉에 진입했다. 넥센 김병현(6억원)에 이어 현역 투수 중 연봉 2위다.
한편 박한이는 3억5000만원(5000만원 인상), 김상수는 1억7000만원(4500만원 인상), 권혁은 2억2000만원(3000만원 인상)에 사인했다. 배영섭과 정형식은 각각 8500만원과 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삼성은 재계약 대상자 78명 가운데 73명(93.6%)과 협상을 마쳤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