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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고성현, 몸풀듯 36분만에…

입력 | 2013-01-12 03:00:00

말레이시아 꺾고 남복 4강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가 코리아오픈 정상 탈환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세계랭킹 10위 이용대-고성현 조는 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8강 경기에서 솀고-힘와림 조(말레이시아·37위)를 36분 만에 2-0(21-16, 21-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런던 올림픽 ‘져주기’ 시비에 휘말렸던 여자복식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삼성전기) 조(12위)도 중국의 바오이신-톈칭 조를 2-0(21-11, 21-18)으로 꺾었다. 정-김 조는 져주기 시비를 일으킨 경기를 벌였던 왕샤오리-위양(중국·5위) 조와 4강에서 다시 만난다.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한국체대·7위)이 포른팁 부라나프라세르트숙(태국·13위)을 2-0(21-13, 21-7)으로 누르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배연주(KGC인삼공사·12위)는 왕스셴(중국·5위)에게 0-2(18-21, 9-21)로 패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 조(덴마크)와 맞붙은 김기정(원광대)-김사랑(삼성전기) 조(4위)는 0-2(15-21, 10-21)로 져 탈락했다. 김기정은 정경은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65위)에서도 장난-자오윈레이 조(중국·4위)에 0-2(7-21, 13-21)로 패했다.

황규인 기자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