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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대출금리 일제히 1∼2%P 내려

입력 | 2013-01-12 03:00:00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신용카드 업체들이 잇따라 각종 리볼빙 및 카드론의 금리를 낮추고 있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해 12월에 리볼빙 일시불의 최저 금리를 연 7.89%에서 5.89%로 2%포인트 내렸다. 리볼빙 현금서비스 최저 금리도 7.89%에서 6.89%로 1%포인트 낮췄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1월 이지론 최고 금리를 27.9%에서 27.3%로 내렸다. 또 가맹점론 최고 금리는 25.1%에서 24.6%로, 우량직장인론 최고 금리는 16.7%에서 15.9%로 인하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도 조만간 금리 인하에 동참할 방침이다.

카드사들의 이런 움직임은 중산층과 서민들의 가계부채 부담을 줄이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에 미리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금융당국이 2, 3월 중 카드 시장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수수료 등에 대해 모범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