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텔리니 인텔 회장 만나 모바일 운영체제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2013)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사진공동취재단
이 부회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삼성전자의 신기술 제품을 살펴본 뒤 회의실에 머물다 40여 분 만에 전시장을 떠났다. 윤부근 소비자가전부문 사장과 회의실에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에 앞서 9일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폴 오텔리니 인텔 회장을 한 시간가량 만났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와 인텔이 공동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 ‘타이젠’을 화제로 추후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권 부회장도 10일 따로 전시장을 찾아 LG전자, 샤프 등의 부스를 둘러봤다. 그는 윤부근 사장으로부터 구형 TV의 뒷면에 장착해 신제품 TV와 같은 성능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하드웨어 장치인 ‘에볼루션 키트’에 대한 브리핑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라스베이거스=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