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불러 더이상 맥주를 못 마시겠다는 부하 직원에게 상사가 말한다. “물 마시는 배와 맥주 마시는 배는 따로 있다”라고.
하이트진로가 최근 제작한 ‘통합 영업 매뉴얼’에 따르면 이 말은 사실이다. 맥주는 위에서부터 흡수되고 물은 소장 및 대장에서 흡수된다. 같은 양의 물보다 맥주를 더 쉽게 마실 수 있는 것은 맥주의 흡수 속도가 물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맥주를 마시면 살이 찐다는 속설에 대해선 “맥주의 열량은 우유보다 낮고 몸에 축적되지 않는다”며 “200mL 용량의 우유는 열량이 150Cal인 반면 맥주는 100Cal”라고 소개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