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예정지 주민들과 14일부터 토지매매 계약
충북 청원군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제2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개발공사(사장 강교식)는 14일부터 오송 제2단지 개발 예정지 주민과 토지 매매 계약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개발공사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2010년 10월 실시계획을 세운 뒤 지난해 10월 감정평가를 거쳐 12월 31일 주민에게 보상금 지급을 통지했다.
생명기술(BT)과 정보기술(IT) 등 첨단 업종 용지와 연구시설, 주거용지(1만1000채) 등을 유치한다. 충북도, 청원군,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개발공사는 분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산업 주거용지 선(先)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또 무이자 할부판매, 매입 신청자격 완화 등의 조기 분양 대책을 세우고 임대주택 및 분양주택 용지를 일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귀형 오송사업단장은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고, 오송이 세종시의 배후 도시로 부상하고 있어 오송 제2단지 사업이 성공할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