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이라이트]여배우 8명의 수다… 한국영화를 말하다

토크클럽 배우들(MBC 14일 오후 11시 15분)

여배우들의 수다는 어떨까? MBC 장수 예능프로그램인 ‘놀러와’가 종영된 자리에 새 예능프로그램 ‘토크클럽 배우들’이 방영된다. 국내 여배우가 단체로 등장하는 토크쇼. 2009년 방영된 영화 ‘여배우들’과 비슷하다. 영화 ‘여배우들’은 다양한 연령대의 여배우가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돼 화제가 됐다.

‘토크클럽 배우들’ 역시 전문 예능 MC 없이 황신혜와 심혜진을 필두로 예지원 송선미 고수희 고은아 신소율 민지 등 8명의 여배우가 나온다. 친분이 있는 황신혜와 심혜진을 제외한 다른 여배우들은 서로 잘 모르는 사이라고 MBC는 설명했다. 박철민이 남자배우로선 유일한 고정 출연자다. 토크쇼 중간 중간 나오는 연주와 노래는 ‘슈퍼스타K2’ 출신의 가수 존 박이 맡는다.

MBC 측은 “기존 남성 MC 중심의 예능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배우들이 중심이 되는 토크쇼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게스트를 탐구하는 식의 일률적인 토크쇼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영화계의 역사와 트렌드를 다루며 새로운 예능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