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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쏘나타, 中서 중형차 첫 ‘10만대 클럽’

입력 | 2013-01-15 03:00:00

지난해 10만454대 판매
“내수 목표 66만8000대”… 현대차 상반기 판촉대회




현대자동차는 ‘YF쏘나타’(사진)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연간 10만 대 판매 고지를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의 중형차 모델이 중국에서 연간 10만 대 이상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4월 중국에서 출시된 YF쏘나타는 그해 7만2065대가 판매됐으며 지난해에는 총 10만454대가 팔렸다.

중형차 모델 10만 대 판매는 시장 공략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차급이 높을수록 매출액과 수익성이 높아지며, 해당 브랜드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모델 중 중국에서 10만 대 이상이 팔린 차종은 그동안 준중형차(‘위에둥’·중국형 ‘아반떼HD’)와 소형차(‘베르나’)가 대부분이었다. 현대차는 최근 중국에서 중형 이상 차종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공을 들여 왔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3년 상반기 판매 촉진대회’를 열고 올해 내수 판매 목표로 66만8000대를 제시했다. 지난해 판매량 66만7777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행사에 참가한 김충호 사장은 격려사에서 “2012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내수 판매는 해외시장의 선전에 비해 다소 아쉬웠다”라며 “올해 또한 경기 상황의 불확실성과 경쟁사들의 적극적인 공세가 맞물려 어느 해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주력 차종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전시장과 서비스 거점을 고급화해 올해 시장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