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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산학협력 가구, 세계 디자인상 수상

입력 | 2013-01-15 03:00:00

인천대-오피스안건 ‘개가’




인천대는 중소기업체와 산학협력 디자인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사무용 가구 시리즈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13 iF 디자인 어워드’의 ‘프로덕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2013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세계에서 4500여 점이 출품됐고 제품, 포장,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 부문별로 디자인상이 수여됐다.

이 가구 시리즈는 ‘무용접 3축 방향 접합 시스템의 프레임 조립 구조체(제품명 FA-1·사진)’라는 사무용 책상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책상 다리 부분과 측면 연결 부분, 지지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조립식 조인트 방식’. 45도 각도로 만나는 코너 부분을 날렵하고 세련된 접합 구조로 설계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외관도 가구의 슬림화 경향에 딱 들어맞도록 했다. 이 제품은 다음 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국제전시회에 출품된다.

이 제품은 인천대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단과 사무용 가구 전문업체인 ㈜오피스안건이 2011년 10월부터 6개월 동안 디자인 기획, 재료 선택, 생산 공정을 함께했다. 오피스안건사는 1997년 설립돼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린 중소기업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지식경제부 주최 ‘2012 우수디자인(GD) 상품’에 출품돼 ‘굿 디자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대 박종찬 디자인학부 교수는 “중소기업도 기술 혁신과 디자인 개발에 적극 투자해야 고부가가치를 지닌 제품 개발에 성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