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개 자치구 736곳 시민 모임공간 개방
서울 시민들이 동호회 모임이나 행사 등 각종 모임을 가질 때 저렴하게 빌려 쓸 공간이 늘어났다. 서울시는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 인재개발원 등 시가 소유한 공간은 물론이고 25개 자치구의 도서관, 복지관, 회의실 등 공공시설 내 공간 736곳을 이달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5개 자치구와 함께 201곳을 시범 개방해 운영했고 이번에 추가로 535곳을 개방했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서 시설 대관을 신청할 수 있다. 정치, 종교, 영리 활동을 위한 모임의 경우 이용할 수 없다. 이용료는 대여 공간 면적에 따라 1만∼40만 원(2시간 기준)이다. 일부 자치구 시설 중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다.
■ 서울시 시사편찬위 ‘서울의 누정’ 발간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는 ‘내 고향 서울’ 시리즈 제8권으로 ‘서울의 누정’(530쪽)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누정은 누각과 정자를 의미한다. 서울에 남아있는 누정은 경복궁의 경회루, 향원정 등을 비롯해 궁궐 안에 32개, 한강에는 망원정 등 5개가 있다. 또 활터로 쓰인 황학정과 석호정, 탑골공원의 팔각정 등 특수 목적으로 활용된 누정도 있다. 하지만 이 외에는 대부분 기록으로만 남아있다. 책에는 현재 남아있지 않은 것을 포함해 88개 누정의 역사, 문화, 일화, 누정의 경치를 배경으로 지은 한시와 번역문, 사진과 그림 300여 장, 누정의 분포지도 등을 담았다. 가격은 1만 원. 3월 이후에는 홈페이지(culture.seoul.go.kr)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02-413-9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