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니즈 조디악’ 中흥행 1위… 美개봉땐 인지도 급상승 기대
권상우는 ‘차이니즈 조디악’에서 도굴팀의 일원으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무비앤아이 제공
지난해 12월 20일 중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3주째인 6일까지 총 1억1358만 달러(약 1200억 원)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중국 흥행 성적 5위를 차지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를 앞서는 것이다.
‘차이니즈…’는 개봉 첫 주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중국은 일주일 단위로 흥행성적을 집계해 흥행기록을 다음 주 수요일에 발표한다.
권상우는 위기의 순간을 몸으로 막아내는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할리우드 배우 올리버 플랫, 로라 베스베케 등도 함께 출연한다. 병역기피 논란을 일으켰던 가수 유승준은 악당으로 단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청룽이 대표를 맡고 있는 홍콩 제작사가 제작비 9000만 달러(약 950억 원)를 들였다. 국내 개봉은 2월 중 예정이며 북미에서는 올여름 선보인다.
이 작품의 국내 홍보를 담당하는 무비앤아이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2003년)으로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권상우의 팬들이 이 영화를 계기로 더욱 늘었다”며 “미국에서 개봉하면 할리우드에서도 권상우를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