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강제 추행 혐의(미성년자간음 등)를 받고 있는 가수 고영욱 씨를 수사해온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사건 일체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고 씨는 지난달 1일 오후 4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도로에서 귀가 중인 여중생 이모 양(13)에게 자신이 가수 프로듀서라며 접근해 차에 태우고 몸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지난해 3월과 4월에도 고등학생인 김모 양(18)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함께 술을 마신 뒤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4일 이 양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 씨의 이전 성폭행 혐의 사건과 병합수사해 재청구하라는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아 보강수사를 거쳐 8일 다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고씨는10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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