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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36)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NBC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로드니가 자신의 조국을 위해 WBC 마운드에 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로드니가 WBC 무대에 참가한다면 ‘중남미의 최강팀’이라 불리는 도미니카 공화국 유니폼을 입게 된다.
또한 탬파베이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WBC 무대를 밟게 될 전망이다. 앞서 탬파베이의 에반 롱고리아(28)와 데이빗 프라이스(28)는 WBC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탬파베이의 수호신으로 거듭난 로드니는 지난해 76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4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 표를 받기도 했고,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