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큐브’와 ‘해피 큐브’는 ‘아몬드 봉봉’, ‘체리 쥬빌레’, ‘엄마는 외계인’ 등 베스트셀러 아이스크림을 각각 6, 9가지 맛으로 조합해 네모반듯하게 잘라 붙인 제품이다.
큐브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자 배스킨라빈스는 올해에도 큐브 디자인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8종 이상 더 내놓기로 했다. 2013년 계사년을 맞아 큐브 시리즈를 파스텔 톤의 예쁜 색감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배스킨라빈스가 신년을 맞아 내놓은 아이스크림 ‘배스킨 씨네 3남매’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베스트셀러 아이스크림인 ‘초콜릿무스’, ‘블루베리 파핑’, ‘체리 쥬빌레’가 앙증맞은 곰, 돼지, 강아지 디자인으로 변신해 오감을 유혹한다.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성’이라는 재밌는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캐슬’도 인기가 높다.
신제품의 인기가 거세지만 먼저 출시된 브랜드들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2011년 11월 출시돼 여러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컴필레이션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시초 격인 ‘와츄원’은 최근까지 누적 판매량이 150만 개를 돌파했다. ‘와츄원 No.4’는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31요거트’ 등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아이스크림 위주로 구성됐다. 연말 파티에서는 8가지 맛이 들어있는 ‘와츄원 No.8’이 인기였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것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트렌드에 맞게 제품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큐브 시리즈나 와츄원 시리즈는 한 개 값으로 여러 가지 맛을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측은 “사랑 고백이나 생일파티 등 특별한 날을 축하하는 자리에 쓸 아이템으로 빵 케이크 대신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즐겁고 행복한 날에는 배스킨라빈스를 즐긴다’는 공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